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나 여러 요인들로 인하여 때때로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 날이 많습니다. 그럴 때면 정말 이런저런 잡생각이 나면서 정말 힘든 밤을 지새우기도 합니다. 그 결과로 다음날 정신은 몽롱하고 일에 집중도 안되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수면에 도움을 주는 많은 방법들과 섭취 음식들이 있지만, 저는 오늘 제가 경험한 것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그것은 바로 가바(GABA)입니다.
가바(GABA)란 무엇인가?
가바는 주로 발레리안(Valeriana officinalis) 식물의 뿌리에서 추출되거나, 다른 여러 가지 제조의 방법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곡물, 채소 및 과일 등 다양한 식품에서도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가바(GABA)는 한마디로 무엇일까요? 감마-아미노뷰티릭산(γ-AminoButyric Acid)의 줄임말입니다. 비단백 아미노산의 일종이며,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가바는 신경자극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점이 수면에 도움을 주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경계를 안정화시키고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가바는 수면개선, 스트레스 완화, 두통 및 근육이완을 통한 경련완화 효과에 도움을 주고 보고된 연구에 의하면 뇌, 심장, 간, 혈압, 암, 근육 관련 질환, 면역력 관련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바(GABA)를 얻을 수 있는 방법들
대표적으로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천연물질로서의 가바, 합성을 통한 가바, 발효를 통한 방법에서 얻을 수 있는 가바가 그 예인 것입니다.
첫 번째로, 천연물질로서의 가바는 발레리안 식물의 뿌리에서 추출하여 얻을 수 있는 방법인데 차나, 보충제, 티의 형태로 물과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식이나 음식 재료로도 활용하여 다양한 맛과 형태로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가바가 들어있는 음식들의 예로는 현미, 흑미, 아몬드, 브로콜리, 토마토, 김치 등등 많은 종류가 있긴 하지만 그 성분의 함유량은 추출하여 정제된 가바에 비하면 양이 충분하진 않고 약간의 도움이 되는구나 정도입니다.
두 번째로, 합성을 통한 제조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데 실험실이나 제조공장에서 화학적으로 합성된다는 뜻입니다. 식물에서 추출하지 않고 인공적인 방법으로 통해 얻어진 가바는 일정한 효능과 정확한 화합물을 얻을 수 있고 일관된 제품을 양산하긴 하지만 우리 몸의 신진대사적인 측면으로는 천연 가바에 비해 그 흡수율은 많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이 비교적 천연 성분으로 추출하거나 발효를 통해 얻어지는 제품에 비해 비교적 많이 저렴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발효과정 중에 얻을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한국인의 필수 음식인 김치의 발효를 통한 습득 방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김치는 발효과정 중에 다양한 미생물들이 생성됩니다. 그중 하나가 가바(GABA)인데, 김치 발효 과정 중 유산균과 박테리아 등의 미생물의 관여는 식품을 다양한 성분으로 변화시키고 화합물을 구성하게 합니다. 이 과정 중 글루탐산이라는 물질을 가바(GABA)로 변환시키고, 특히 'L-글루탐산 디카르복시라제'(L-GAD)라는 효소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 과정 중에 획득된 가바(GABA)는 합성을 통해 얻어진 성분과는 달리 우리 신체에 훨씬 더 효율적으로 흡수되고 작용합니다. 정리하자면 제조의 공정을 거치긴 하지만 화학적 인위적 합성이 아닌 발효과정 중 미생물의 작용으로 얻을 수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가바(GABA) 섭취 방법 및 주의 사항
캡슐이나 차나 티 형태는 물과 함께 드시면 되고, 가루 형태로 나오는 종류들이 있습니다. 웬만한 열에는 변형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밥을 할 때 함께 넣어서 드실 수도 있고, 각종 음료나 샐러드, 음식에 뿌려 드셔도 되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가루 형태를 그냥 입안에서 녹여 드시기도 하긴 합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드시면 되겠습니다.
주의사항 하나-모든 음식이나 보충제도 과하면 안 되지요. 가바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상태, 연령, 성별에 따라 하루 권장 섭취량이 있긴 한데 일반적 성인을 대상으로 순수 가바 250~750mg 정도로 보시면 되고, 하루 최대 섭취량은 1400~1500mg 이하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람에 따라 효능을 보는 양이 각기 다르니 자신에게 맞는 양을 체크하면서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주의사항 둘-운전전이나 아침에 섭취하시는 것보단 저녁 식사 후 밤이나 자기 전에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