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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맥주 물 최대한 빨리 시원하게 하거나 얼리는 방법 및 이유-얼음소주 얼음맥주 얼음물

by 주니랜서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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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맥주-물-얼음소주-얼음맥주-방법-이유-예시-사진
<얼음 맥주 물 소주의 예시 사진>

 

우린 지인들에게 오늘 저녁 퇴근하고 얼음소주 아니면 얼음맥주 한 잔 할까? 라면서 힘든 하루를 위안 삼아 버텨냅니다. 그리고 술을 마실 때면 특히 소주의 경우 병을 따기 전에 발꿈치로 퍽하고 소주의 바닥을 쳐 줍니다. 이유가 어찌 되었던지간에 사람들의 그 루틴은 잘 섞이고 시원하게 해 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미 잘 섞여있는 액체에 냉장고에서 막 꺼낸 시원한 소주병을 왜 그리해 주는 걸까요? 그래야 술맛이 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 그럼 그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볼까 합니다. 나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간단한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술안주 삼아 남들보다 하나 더 아는 척해봅시다. 따라와 보시죠.

 

소주 맥주 물 등과 같은 액체의 언다는 것의 의미

물의 어는점은 다들 아시겠지만 대기압 하에서 섭씨 0도입니다. 같은 압력에서 물이 알코올과 혼합을 하면 어는점 내림으로 인해 즉 어는점이 0도가 아닌 영하로 내려가는데 여기서 우리는 복잡한 계산 수식인 어는점 내림이 몰랄 내림 상수, 몰랄 농도, 반트호프 계수 같은 거로 계산된다는 것만 알도록 하고, 쉽게 말하자면 알코올의 도수와 관련이 있지만 소주는 영하 10도 전후부터 영하 20도 전후정도이고, 맥주는 영하 4~5도 정도에서 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얼기 직전이 최상의 상태이겠죠?

 

소주 맥주 물을 최대한 빨리 시원하게 하거나 얼릴 때 방법-얼음소주 및 얼음맥주

얼음소주, 얼음맥주 그리고 여름철에 시원한 얼음물 생각만 해도 좋은데, 인터넷을 찾거나 사람들의 경험담을 물어보면 병을 물에 적신 수건이나 휴지로 감싼다 내지는 충격을 가한다로 크게 나뉩니다. 둘 다 어느 면에 있어서는 맞는 얘기지만 지금은 궁극적인 방법인 충격요법을 말하고자 합니다.

보통의 냉장고의 냉동실에 넣어도 맥주는 얼어 있지만 소주는 얼어 있지 않은데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어는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 냉장고의 냉동실 온도는 영하 15도에서 25도 사이쯤 되는데 그러기에 소주도 오랫동안 넣어두면 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소주를 마실 때 얼은 상태로 마시려고는 안 하죠. 대신 엄청 시원한 상태로 즐기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일까요? 음식점에서는 맥주는 냉동실에 두지 않고 냉장실에 넣어두고 소주는 얼지 않을 적당한 온도로 맞추어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넣어 둡니다. 여름철에 회전주기가 빠르거나 술병을 넣어둔 지 오래되지 않았을 경우는 시원하게 즐길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럴 때는 팔꿈치나 여타의 방법으로 병을 퍽하고 쳐 줍니다. 인터넷에 아무리 찾아봐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어디서 들었는지 다들 분자의 재배열이나 재배치가 빠르게 되서라고 이유를 설명한 게 대부분인데 결과론적으로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제가 오늘 더 간단하고 확실한 이유를 설명하려 합니다.

충격을 준다는 것은 화학적이 아닌 물리적인 방법을 얘기하는 것이고, 이로 인해 그 안에 알코올물 액체들이 분자 간의 충돌이 엄청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물질은 어는점에 다달을 수록 그 활동량이 적어지는데 그로 인해 더 긴 시간을 기다려야 결국에 어는 것을 이 물리적 충돌로 인해 차가워지려는 그 분자들에게 서로 부딪히는 확률을 극대화시켜 주면서 서로의 상태를 엄청 빠른 속도로 전달해 주게 합니다. 이는 가만히 두었을 때보다 낮은 온도를 더 빨리 서로서로에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더 빠른 시간에 더 시원해지고 더 빨리 얼게 만드는 것입니다.

정리해서 말하면 적당히 냉각된 소주, 맥주, 물 등과 같은 액체를 세게 흔들어 주거나 충격을 가하는 것은 분자 간의 물리적 충돌을 빠르게 해주는 것이고 이는 만나는 확률을 최대화시켜 서로 간의 낮은 상태의 에너지마저 더 빠르게 상호 전달해 주어 보다 빠른 시간에 시원해지거나 궁극적으로는 얼어 버리게 만들어 준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것들의 활용 및 주의 사항

물을 빨리 얼게 하거나 빠른 시간에 시원한 물을 마시려거든 플라스틱 같은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30분 정도 넣어두고 꺼내서 팍팍 쳐서 충격을 주세요. 그럼 살얼음처럼 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면 다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30분 후에 꺼내서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럼 빠른 시간 안에 얼게 됩니다. 처음 30분 정도 때 어느 정도 쳐준 다음에 계속 충격을 줘도 에너지 전달이 끝나면 평형을 찾아 더 이상 효과가 없습니다. 반복해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1시간 그냥 넣어 두는 것보다 엄청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맥주는 영하 4~5도 정도에서 얼기 때문에 냉동실에 두셨다가 30분 정도 후에 꺼내서 팍팍 쳐줍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사항 아시다시피 맥주는 탄산을 함유하고 있죠. 그냥 따면 거품 때문에 난리가 납니다. 조금 두었다가 입구를 조금씩 열면서 탄산이 한 번에 나오지 않게 잘 조절해 주세요.

여름이 한풀 꺾여 다행이긴 하지만 계절을 떠나서 소주나 맥주는 시원시원해야 제 맛이지요. 참고로 전 겨울에도 찬물을 마신답니다. 우리 모두 이번 포스팅을 참고하여 시원하게 생활 속 건전한 음주문화를 즐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