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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종류 이해 및 올바른 선택 가이드

by 주니랜서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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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종류-이해-올바른-선택-가이드-표
<스테인리스 종류 이해에 도움이 되는 분류표>

 

스테인리스 제품을 하나 사려 했더니 의뢰로 가격 차이도 나면서 종류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찾아보면서 알게 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오니, 여러분들도 스테인리스의 종류의 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올바른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스테인리스의 종류 및 이해

먼저 우리는 전공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이고 그러므로 스테인리스강이 만들어지는 화학적 상관관계(철-크롬-니켈 계열, 철-크롬 계열)나 금속조직적인 형태(오스테나이트, 듀플렉스, 페라이트, 마르텐사이트) 그리고 그 공정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표기가 어떻게 다른지, 또한 종류는 어떻게 되는지를 이해한다면  실생활에 있어서 구매 시 충분한 가이드라인이 잡힐 것이라 판단합니다.

 

- 스테인리스란 무엇인가: 스테인리스는 철을 바탕으로 크롬, 니켈 같은 금속을 혼합하여 강도나 경도 내식성, 내부식성 등을 높인 물질을 말합니다. 흔히, 스테인리스를 '스테인레스-스텐-SUS-스텐레스-스텐리스'라고도 부르지만 정확한 명칭은 스테인리스강입니다. 영문으로는 Stainless Steel 즉, 다시 말해 녹이나 얼룩이 덜하거니 없다는 뜻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스테인리스강은 철(Fe)에 크롬(Cr), 니켈(Ni) 말고도 몰리브덴(Mo)이나 티타늄(Ti) 그밖에 성분을 첨가하여 다양한 용도와 서로 다른 질의 제품을 만들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스테인리스강 제품의 표기: 실생활에 가장 많이 쓰이는 304로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국제(미국) 규격의 Stainless Steel에서 유래한 SS304, ST304, SST304라는 표기, 일본(JIS) 규격의 Steel Use Stainless or Stainless Use Steel에서 유래한 SUS304, 마지막으로 한국(KS) 규격의 Steel Type Stainless에서 유래한 STS304 등을 들 수 있는데, 한마디로 다 같은 종류입니다.

 

- 스테인리스의 종류: 금속의 조합에 따라 수많은 스테인리스강의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것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품을 찾아보실 때 아마도 한 번쯤은 들어보셨던 번호가 201, 304,316, 430 같은 것들 일 것입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2로 시작하는 제품 계열(대표적으로 201 혹은 202)은 일반적으로 철에 크롬을 함유하고 니켈은 아주 소량 들어 있다고 보면 되는데, 크롬 보다 니켈이 상대적으로 비싼 금속이기 때문에 저가형 스테인리스강으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3으로 시작하는 제품 계열(대표적으로 304, 316)은 일반적으로 철에 18% 내외의 크롬을 함유하고 2 계열의 제품과 다르게 니켈 함유량이 많은데 8~10% 내외의 니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추가 표기에 18-8으로 되어 있다면 18%의 크롬 8%의 니켈이 들어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따사서 18-10이란 표기의 제품은 보다 상위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제품들이 304인데 이걸 기준으로 201은 저가 316은 고가로 분류가 됩니다. 316은 몰리브덴(Mo)을 더 함유한 제품이고, 보통은 2.5% 내외로 보시면 됩니다. 이 역할로 인해 달라지는 결과는 304에 비해 부식성(내식성)이 많이 향상됩니다.

 

세 번째, 4로 시작하는 제품 계열(대표적으로 430)은 특이점이 있는데 철에 크롬 니켈이 첨가된 다른 제품과 달리 니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대신에 철과 크롬만이 아닌 다른 금속의 조합으로 제품을 구성하고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특이 사항으로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의 추가적 정보

이상으로 대표적인 종류를 살펴보았는데 그렇다면 궁금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니켈이 함유 여부와 자성의 유무 그리고 몰리브덴의 역할로 인한 부식성(내식성) 증가 같은 것들입니다. 그렇다면 간단하게나마 금속 성분에 대한 설명을 드려야  스테인리스의 종류에 대한 올바른 판단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를 설명하는데 앞서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전문적 용어인 주기율표, 반강자성, 상자성, 네엘 온도, 퀴리온도, 전이금속, 자기 모멘트, 전자스핀 같은 것을 얘기한다는 것은 본 글의 주제와도 맞지 않기에 최대한 쉬운 개념으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 철은 자연계에서 비교적 쉽게 녹이 생깁니다. 크롬이나 니켈은 광택을 띠고, 녹이 생기는 부식은 철에 비해 훨씬 덜 합니다. 스테인레스강은 이런 철과 크롬 니켈을 어떠한 조합으로 구성하느냐 그리고 거기에 무엇을 넣고 무엇을 빼느냐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고 이미 설명하였습니다. 금속이 스스로의 순수한 상태에서의 성질보다 혼합해서 새로운 스테인리스강이라는 제품이 생길 때 그 본연의 성질은 변하고, 새로운 구조로 재탄생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철에 크롬이 결합하면 부식 발생은 철로만 존재하였을 때보다 덜하지만 그 구조의 성질은 자성은 약해지고, 거기에 니켈이 점점 들어갈수록 그 새로운 구조는 부식이 생기지 않는 것에는 더 도움을 주지만 자성은 거의 잃게 됩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몰리브덴이라는 금속을 첨가하게 되면 부식이 생기는 것을 현저하게 방지함과 동시에 강도와 경도에도 크게 개선을 해주는 거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01 보다는 304, 316으로 갈수록 제품의 질이 좋아지고 비용도 더 비싸질 것이란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성분이 추가되면서 공정도 늘어나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 스테인리스강 제품 중(프라이팬, 냄비) 인덕션에 사용하여 자력으로 에너지를 얻는 제품을 찾으신다면, 철과 크롬, 니켈 혼합 중 니켈이 빠지고 다른 금속이 들어간 4 계열의 스테인리스 제품이 코팅된 것을 찾으시면 됩니다. 스테인리스 제품 중에 인덕션 겸용이냐 아니냐에 따라 비용이 차이 나는 것도 이제는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올바른 구매 가이드

첨가 성분이 적고 가공 및 공정이 간단하여 비교적 저가인  201 제품은 음식을 담거나 간단한 사용으로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안 좋다는 것일 뿐이죠. 또한 316 제품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것 중에는 가장 좋은 편에 속하지만 그만큼 비싼 비용 때문에 이것저것 사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생깁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들은 304로 나오는 제품들을 가장 많이 선호하게 됩니다. 자신이 비용에 대한 생각을 안 한다면 316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는 있지만 장기간 보관하거나 특별하게 강함 부식성을 가진 것을 사용하는 조건이 아니라면 스테인리스 304 제품도 평범한 일상생활에서는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합니다.

자신의 사용 용도와 환경에 맞는 합리적 제품 선택과 소비를 하시길 바랍니다.